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회계년도의 차량수리비는 전년대비 20.3%가 증가해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회계년도에 약 3조원을 기록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3년만에 1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교통량이 증가했고, 수리원가가 상승한데다 외산차가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차량수리비도 늘었다. 고가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 및 차량 고급화 등으로 201년 부품비 지급은 전년에 비해 3200억원(19.2%)가 증가했다.
평균수리비용이 국산차보다 3.5배 높은 외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전체 수리비 규모를 키웠다.
2010년 외산차 등록대수는 전년에 비해 23.0% 늘어난 51만9000대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절감차원에서 중고부품 사용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중고부품 사용특약을 하면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자원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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