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위원장 "백화점 예의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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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위원장 "백화점 예의주시 중"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2.03.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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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8000여개 중소기업들과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문제가 있다는 건의와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 열린 중소납품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분을 다른 부분에서 충당하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핫라인을 가동해 직권조사의 단서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유통분야의 핫라인은 대형유통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는 4700여개의 중소납품업체를 중심으로 중소납품업체의 임직원과 공정위의 전담 직원 간의 소규모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동향을 파악하고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해 운영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분야 핫라인에 대해 "판촉행사 참여강제, 반품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 및 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여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애로사항을 광범위하게 수집한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22차례 실시한 핫라인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내용은 ▲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풍선효과 우려 ▲판매수수료가 더 많은 업체에게 혜택이 가도록 개선 ▲판촉사원의 비싼 인건비 ▲판촉사원과 백화점 정직원 사이의 마찰 ▲판매장려금 운영의 투명화 ▲납품업체에게 직원의 결혼식·돌잔치 알림 ▲지나치게 유통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성된 계약서 등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중소납품업체와의 간담회 후 행복한세상 백화점에 있는 우수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 매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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