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7.4m, 폭 21m 규모인 이번 해양특수선은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심해에 고정시키는 기능을 포함한 해저자원개발 작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선박이다. 척당 단가는 일반 해양특수선의 2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STX OSV는 루마니아의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랑스텐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4년 1분기 인도할 계획이다.
파스타드 쉬핑은 현재 54척의 선대를 운용하는 해양특수선 전문 메이저 선사로, STX OSV에는 이번 계약 이외에도 이미 6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STX 관계자는 "STX OSV가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19일 수주한 2300억원 규모의 선박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5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선박 수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해양특수선 건조 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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