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판매 실적은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수가 줄었지만 해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 판매가 늘며 내수 감소분을 만회했다.
내수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해외는 작년 동기 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총 11.0%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판매실적은 내수 11만6272대, 해외 57만5419대 등 총 69만1691대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3월 내수에서는 4만2050대를 판매했다.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5.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미니 CUV 레이가 5672대 팔렸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74대, 7703대, 389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58대가 팔렸다.
1분기 내수는 11만6272대로 12만563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다.
3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10만8599대, 해외생산 8만9808대 등 총 19만84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국내생산은 프라이드 등 신차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7.5% 늘었으며 해외생산도 15.6% 늘었다.
하지만 국내생산는 근무일수가 적었던 2월(11만2122대)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전 공장에서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근무시간이 하루 20시간(주간10+야간10)에서 17시간(오전8+야간9)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달 6일까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3만2486대, 스포티지R 3만2052대, 포르테 2만9315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3322대로 뒤를 이었다.
1분기 해외판매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7만541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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