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류세나 기자]2008년 대졸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될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2008년 신규 등록됐고 연봉이 입력된 정규직 대졸 직장인 이력서 1만 8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입사한 1년차 직장인들의 연봉은 평균 2천 347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졸초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수치는 많은 구직자들이 바라는 ‘연봉 3천’과는 적잖은 거리가 있는 금액이다. 이어 ▶2년차 2천 583만원 ▶3년차 2천 854만원 ▶4년차 3천 62만원으로, 4년차가 되면서 3천을 넘어섰고, ▶5년차 3천 247만원 ▶6년차 3천 494만원 ▶7년차 3천 725만원 ▶8년차 4천 45만원으로 8년차에서 4천만원 선에 도달했다. 이 밖에도 ▶9년차 4천 220만원 ▶10년차 4천 324만원 ▶11년차 4천 623만원 ▶12년차 4천 838만원 ▶13년차 4천 918만원으로 집계됐고, ▶14년차 5천 18만원 ▶15년차 5천 132만원 등으로 나타나 14년차가 되면서 5천만원 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차가 더해질수록 200~300만원씩 연봉이 상승하다가 10년차 이후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직급별로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사원급 2천 491만원 ▶주임급 2천 733만원 ▶계장급 2천948만원 ▶대리급 3천 304만원 ▶과장급 3천 972만원 ▶차장급 4천 677만원 ▶부장급 5천 19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과장급이 되면 대리급이 받던 연봉보다 20.2% 가량 뛴 금액을 손에 쥘 수 있어 대리에서 과장이 되면서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