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자금조달 실적 20% 이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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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 자금조달 실적 20% 이상 급감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2.09.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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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8월들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적이 전달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환발행 수요가 줄면서 회사채 발행이 2조원 이상 감소한 영향이 컸다.1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달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 2641억원으로 7월의 11조 9079억원) 대비 2조 6438억원(22.2%) 감소했다.
주식발행은 1187억원으로 전월의 2149억원 대비 962억원(44.8%) 감소했고, 회사채발행은 9조 1454억원으로 전월(11조 6930억원)대비 2조 5476억원 줄었다.주식발행의 경우 기업공개는 한건도 없었고, 유상증자가 5건, 1,187억원으로 전월(5건, 1048억원) 대비 139억원(13.3%) 증가했다.1월~8월 누계기준 주식발행액은 1조 2504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 1367억원) 대비 5조 8863억원(82.5%)이나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 하나금융, 신한금융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지만 올해는 증시불안으로 주식발행이 저조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줄어든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회사채의 경우 8월 발행규모가 3조 8140억원으로 전월(6조 4194억원)대비 40.6% 감소했고, 금융채는 2조 2077억원으로 전월(2조 7681억원) 대비 20.2% 줄었다.반면 ABS는 1조 4182억원으로 전월(5560억원) 대비 155.1% 늘었다. 이는 유플러스LTE4차(8000억원), 푸른우리7차(3000억원) 등 대규모 ABS 발행이 있었기 때문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의 건수와 금액이 감소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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