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충북 농산물 비축기지 가동률이 전국 12개 가운데 11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새누리당 경대수(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12개 농산물 비축기지 유지관리 비용은 인건비·시설유지에 27억원, 냉동·전기시설 등의 위탁운영관리에 21억원 등 모두 48억원이 소요됐다.
유지관리비에 이처럼 적잖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가동률은 56.8%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충북 청주 비축기지 가동률은 30.62%로 대구 이현 비축기지(17.0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 의원은 "비축기지 가동률이 적정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면 농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현 가동률이 적정한 수준이라 하더라도 연간 50억원에 육박하는 유지관리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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