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사업장 점검·관리 부실, 현장 근로자와 인근 주민에 피해
산업단지 등 현장서 산업재해 반복, 구조적 문제도 무시 못 해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산업단지 등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이 개별 사업장에서 주기적인 점검이나 관리 부실로 인해 전체 산업단지나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다.
특히 폭발사고와 화학물질 등 대형사고의 경우 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인접한 지역 주민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고가 날 때마다 기업들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를 위주로 한 부실한 관리 대책은 반복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두 달에 한 번꼴로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현장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에만 현대오일뱅크내 현대케미칼 화재를 비롯해 △한화토탈 유증기 누출 △안성 에스피에스 아크릴산 누출 △구미 전자부품 제조공장 화재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LG화학의 도로 위 페놀 유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현대제철 근로자 사망사고 △롯데케미칼 벤젠 누출 등 부주의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산업단지 등 현장서 산업재해 반복, 구조적 문제도 무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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