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민선 7기 서철모 화성시장의 주요 공약인 ‘지역회의’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4일 광명시 주최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광명시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회의는 ‘우리 일은 지역에서 스스로 결정하자’라는 대전제를 기반으로 시민과 행정이 실질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회의에서 형성된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의견수렴기구로 지난해 12월 동탄권역에서 시범 실시돼 현재 화성 전역 총 6개 권역 1,238명의 지역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특히 지역회의 위원은 시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선발되는 공정성과 회의 생중계를 통한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지방자치의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또한 그간 의제 선정부터 회의운영까지 모든 것을 시민들이 도맡는 선례가 없었기에 실질적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보장한 혁신사례로써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국 지자체장 등 300여 명이 참했으며, 김두관 국회의원의 기조강연과 화성시, 당진시, 인천시, 광주시, 광명시의 우수사례 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