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은행과 전주전통한지 산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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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북은행과 전주전통한지 산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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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50년사 전주 전통한지에 기록된다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27일 전주전통한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27일 전주전통한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전주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은행이 전주시가 한지 산업을 육성하는 것과 발맞춰 올해 발간 예정인 50년사의 일부를 전주전통한지로 제작키로 했다.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27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김성철 부행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한지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전주전통한지의 보존과 계승 및 한지산업 발전을 위하여 향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전주시는 전북은행에 양질의 한지를 제공하는 행정적 협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전북은행은 금융업무 및 각종 행사에 전주전통한지를 적극 활용하고, 전주한지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자사의 임명장, 상장 등을 전통한지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1,500장의 전통한지를 구매했으며, 이날 오전 전북은행 신규임용 직원들에게 전통한지로 된 임명장을 처음 전달하기도 했다.
전북은행은 또 올해 12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할 예정인 ‘전북은행 50년사 기록물’의 일부분에 전통한지를 사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전주한지장이 만든 전통수록한지의 사용 분야를 확장시켜 전통한지산업을 키우기 위해 공공기관과 종교단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4대종교 단체, 전주박물관, 신협중앙회, 도내 4개 대학과 전주전통한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는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전통한지 살리기에 동참한 만큼 향후 더 많은 금융권 기관들이 아름다운 전주한지 사용과 한지산업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내 고향 은행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전북은행의 고객님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한지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면서 “한지의 본향인 전주의 한지산업이 국내외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룰 때까지 전북은행이 함께 노력하며 동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천년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한지사랑이다. 전주한지산업을 함께 키울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전북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과 교육기관, 종교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해외박물관 등을 상대로도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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