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성모 기자] 전남 영광군은 지난 3일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한빛원자력발전소 3호기 화재발생에 따른 비상상황 발생을 가상한 ‘2019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집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훈련은 군·경·소방·교육청 등 총 10개 기관 300명이 참여해 비상단계별 상황전파, 옥내대피, 교통통제, 방사능오염검사, 구호소 운영 등 주민보호조치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한빛원전 내 청색비상 발령과 동시에 영광군 재난종합상황실에 대책본부를 확대 발족하고 13개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토론식 훈련을 실시했으며, 재난 상황이 악화되어 적색비상이 발령됨에 따라 비상계획구역 내 학생 및 주민을 구호소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구호소로 입소한 주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장비 체험, 심폐소생술, 방사선영향상담소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나타난 미숙한 부분을 보안해 실효성 있는 현장조치행동매뉴얼을 수립하겠다”며 “내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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