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활교사 파견 인력은행 운영 1달째…“연중무휴 시절 끝나 기뻐”
[매일일보] 한 달에 하루로 쉬지 못하고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있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의 근무여건이 개선돼 사회재활교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22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하는 사회재활교사들이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쉴 수 있도록 대체 인력을 파견하는 ‘재활교사 파견 인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4~5명 정도의 장애인이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훈련받고 있는 곳으로 시설 당 사회재활교사 1명이 입주장애인의 정서안정지원, 일상생활보조, 잠재능력 개발교육, 대인관계 지도 등 많은 업무를 혼자 처리하고 있어 휴일을 갖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 같은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는 도립 장애인복지관에 ‘장애인공동생활가정지원단’을 설치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사를 대상으로 대체교사를 모집, 기본교육(4일)과 심화교육(1일), 현장실습 등을 거쳐 필요한 공동생활가정에 파견교사를 배치했다. 대체교사 파견으로 모처럼의 휴일을 보낸 한 재활교사는 “대체교사제도가 생겨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쉼을 통해 재충전한 에너지를 씩씩하게 식구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