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 원북면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지역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국화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국화축제는 원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창득)와 원북면국화동호회(회장 김낙귀)가 공동주최하며 올해부터 ‘옥파 국화 축제’로 이름을 변경해, 내달 1~5일 닷세간 원북면 옥파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파 국화 축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운동의 거사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한 태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애국애족 마음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국화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원북면 국화동호회원들이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분재작품 등 다양한 국화꽃이 전시되며 △꽃물 천연염색 △국화차 시음 △활쏘기 △전통놀이 △목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버스킹 공연장을 상시 운영해 색소폰, 밴드, 오카리나, 하모니카 공연 등이 펼쳐지며 지역 농수산물·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갈두천 에너지·갯벌체험 △매화둠벙마을 생태·농사 체험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대한민국 사구축제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원북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면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면민 스스로가 준비하고 참여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옥파 국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