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순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9기 보성생명농업대학 졸업식을 갖고, 딸기 농업 전문가 35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세계 최고의 딸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고품질 친환경 딸기 생산 전문반을 개설해 딸기 재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7개월간(총 20회, 102시간) 고품질 딸기 재배기술, 농약허용물질목록화제도(PLS), 6차 산업에 대비한 마케팅전략 등 전문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조춘제 학생회장은 “이렇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보성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것들을 농업현장에 적용하여 보성군이 세계 딸기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잘사는 선진 보성 농업․농촌 만들기는 보성군의 핵심과제”라며 “농업대학 졸업생 여러분들이 배운 지식을 더욱 발전시켜 보성녹차, 보성키위를 이어갈 또 하나의 특화작목, 보성 명품딸기를 육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생명농업대학은 21세기 지역농업을 이끌어 갈 정예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2011년 1기 한우전문반을 시작으로 금년에는 9기 딸기전문반 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정예농업인 346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