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결과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2020년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은 밭작물 기계화율을 올리기 위한 사업으로, 밭작물의 주산지에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일관기계화 농업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읍시는 지난 2018년도부터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콩 작목반, 양파연구회, 지역농협 등에 6개소에 장기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족한 농촌노동력 해소와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에 대해 기계화율을 높여 임차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대 대상은 주산지의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연구회, 공선회,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 논 타작물 전환 사업 단지 운영조직(들녘별경영체)과 지역농협이다.
또한 농기계 구입가의 20% 수준의 임대료(분할납부)로 내구연한까지 장기임대를 원칙으로 하며, 임차자가 보관과 수리정비 등 유지·관리한다.
2020년도 사업은 3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개소 당 사업비는 2억원이다. 접수는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밭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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