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14일 ‘백설기데이’를 맞아,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백설기데이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에 마음을 담아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하고, 건전한 선물 문화 정착을 돕고자 지정된 날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돼온 백설기데이는 해를 거듭하며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먹기 편한 간편식으로 인식시키는데 한몫했다. 최근에는 백설기가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단골간식으로 선호되고 있다.
백설기데이 기념행사는 금일 국립식량과학원 1층 현관에서 열려 백설기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사내 커플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백설기를 서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통한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계획으로, 우리 쌀의 경쟁력을 키워 소비를 늘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쌀을 불리지 않고 제분기로 쉽게 빻아서 떡 등을 만들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를 개발해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곽도연 과장은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전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우리 쌀의 소비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