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는 지금까지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들이 선별진료소를 제외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애를 태웠다며 도내 4곳의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진료센터는 도내 3개 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갑자기 금한 의료 상황이 생기면 선별진료소가 아닌 4곳의 진료센터로 가면 무조건 받아 주기로 했다.
현재 이곳 치료센터에는 6명이 입원 중이며 격리상태로 대기중인 26명도 신속히 분류해 의료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되는 중증 응급환자가 오면 각 병원들이 거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도에서는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을 갖춘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병원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운영하고, 포항 성모병원, 구미 차병원은 필수시설을 정비해 다음주 중에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고 중증이라면 중증응급센터를 찾아가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