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이미 소비자 심리 파악...마케팅 전략에 반영
[매일일보]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적립금'과 '마일리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상품가격은 5번째 조건으로 분석됐다.3일 인터넷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종합쇼핑몰 구매자 13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선호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3%(복수응답)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적립금·마일리지를 손꼽았다.'주로 이용하는 매장의 온라인몰'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6.5%로 뒤를 이었으며 '쇼핑몰의 사용성(편리함)' 33.4%, '쇼핑몰의 신뢰도' 31.6%의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저렴한 가격을 꼽은 응답자는 30.2%로 5번째 순위에 그쳤다.인터넷에서 쇼핑할 때 가장 먼저 가격을 고려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결과다.이는 소비자들은 가격 차이보다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얻은 이득이 더 크다고 느끼고 마일리지와 적립금 위주로 쇼핑몰을 선택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쇼핑몰 사업자들은 이미 소비자들의 이같은 심리를 파악하고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는 게 닐슨코리안클릭의 설명이다.닐슨코리안클릭 관계자는 "소핑몰 사업자들은 할인율을 높여 이벤트 효과를 상승시키는 대신 1인 평균 구매금액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며 "이는 적립금이나 마일리지 사용에 따른 손실 수익을 보전하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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