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늘어나는 반면 오류에 대한 고객불만에는 '팔짱'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최근 스마트폰 증가와 함께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MTS) 이용자도 급증하면서 관련 민원 역시 늘고 있다.그러나 증권사들은 이에 대해 뚜렷한 대응책을 보이지 않는데다 소비자가 증권사의 책임을 묻기도 어려워 고객 불만 해소 방안이 없어 보인다.9일 한국 증권거래소 분쟁조정센터에 따르면 MTS관련으로 접수된 분쟁은 접수 시작한 2011년 2건에서 2012년 5건으로 늘었다.황우경 증권거래소 분쟁조정센터 팀장은 “숫자는 미미하지만 재작년에 비해 작년에 분쟁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는 아직 집계가 다 이뤄지지 않았지만 점점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권거래소 전체 68개 회원사에서 작년 한해 MTS관련 분쟁 건수는 27건이었다.실제 본지가 Play스토어에서 이용자수 상위 6개 증권사(키움, 우리투자, 미래에셋, 동양, 삼성, 대신 증권사)의 MTS앱 고객리뷰를 조사한 결과 6955명의 사용자 중 56.31%(3917)명이 5단계의 만족도 중 3단계 이하의 만족도를 나타냈다.구체적으로 동양증권 MY MART W의 평점이 3.3로 고객 불만이 가장 많았다.뒤이어 미래에셋증권 M-stock(3.7), 삼성증권mPOP과 키움증권 영웅문S(4.0), 대신증권CYBS Touch(4.1)순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의 mug Smart가 4.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증권사 관계자들은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질 못했다”며 고객 불만 사항이 증가하는지 모르거나 아직 특별히 큰 문제가 불거지거나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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