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기증된 원본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4, 11월 두 차례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그중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4월에 마련된 1차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은‘글, 마음의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결연한 의지와 독립 염원을 담은 애국지사들의 유묵으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자료는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자결 순국한 정재건의 유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3·1운동에 참여한 권동진의 유묵, 임시정부 운영을 재정으로 지원한 안창호 목사와 미주 교포들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쓴 김구의 유묵 등으로 24명의 자료기증자가 기증한 자료 27점이 전시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처음으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며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며 전시장의 생생한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소개 영상도 독립기념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전시 관람 후 전시에 대한 반응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코너도 함께 마련하였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료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애국지사가 남긴 글씨를 직접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애국지사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