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생산량 감소 등 불안감 확산…단기, 중장기 계획 수립·실행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 19로 침체한 자동차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단·중·장기 계획을 수립,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은 총 611곳으로, 이곳에 4만 3000여 명이 종사하며 연간 58만 대의 완성차를 생산 중이며, 이에 따른 매출은 22조 원 규모로, 충남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국 부품 공급업체 및 북미·유럽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 이로 인한 여파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연쇄 조업 일시 중단 사태가 현실화됐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아산)의 경우 지난 2월 7일부터 11일까지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2월 17일부터 29일까지는 부분 가동(85%)하는 사태를 맞았고, 동희오토(서산)는 지난 2월 10일부터 26일까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완성차의 생산량이 지속해 감소하면서 부품업체의 매출부진, 경영자금 악화로 업계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자동차 국내생산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2015년 456만대△2016년 423만대 △2017년 411만대 △2018년 402만대 △지난해 395만대로 5년 사이 무려 61만대 생산이 줄었으며, 해외시장도 마찬가지로, 2016년 441만대에서 지난해 388만대로 53만대가 축소됐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자동차부품 매출액 40%, 1분기 수출은 21%가 감소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