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코로나 19 장기화 등 헌혈인구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정읍시는 지역 내 민·관·군 헌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 혈액확보를 위해 헌혈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헌혈추진협의회는 해마다 반복되는 혈액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구성된 단체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정읍아산병원, 전북혈액원, 육군 제8098부대 4대대, 정읍교육지원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혈액 수급 상황을 인지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기관, 단체별 헌혈 장려 방안을 모색했다.
정읍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이상 공무원과 관계기관 단체 헌혈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973명의 정읍시민이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또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개인 헌혈 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읍헌혈의 공간(구 시기동 주민센터 2층)을 마련했다.
헌혈자에게는 혈액형과 B형간염, C형간염, 매독 검사, 간기능검사 등 혈액검사와 문화상품권(5000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헌혈은 이웃사랑의 가장 확실한 실천인 만큼 수혈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생명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