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찾아가는 행정 시작한 인천시청
상태바
코로나로 찾아가는 행정 시작한 인천시청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6.2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부무시장, 영흥면 찾아 주민들과 소통 후 현장점검 나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미루었던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다시 시작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26일 옹진군 영흥면사무소를 찾아 지역주민 10여명과 대화를 나누고 민원이 제기된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민선7기 시는 그 동안 도서 등 지리적 행정접근성 또는 야간 및 새벽 근무자 등 시간적 행정접근성이 어려운 주민을 찾아가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청’을 운영해왔다.
종전에는 가급적 많은 주민들과 현장에서 대화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에는 참석 주민을 최소화 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되, 시는 미리 접수한 건의사항을 사전 검토해 현장을 점검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흥지역 도시가스 공급요청, 대부~영흥 상습정체, 도로·주차장 부족, 버스 노선 개설 등 섬지역의 부족한 기반시설의 확충과 관광 산업을 위해 노가리해변 해수욕장 지정, 모래 추가 포설, 농민들을 위한 벼건조저장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인서 부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요청에 대해서은 우선 마을단위 LPG 집단공급사업과 함께 검토 중이며, 대부~영흥 상습 정체구간을 포함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은 시와 구에서 현재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관광, 농어업 산업을 위한 건의 사항도 군과 적극 협의하여 반영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함께 공감하겠다는 시의 취지에 참석한 주민들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임에도 긍정적이고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소통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던 민선7기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소통행정을 코로나19 이후의 대응방식으로 전환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각종 난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시청’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의 시민시장 대토론회와 공론화 숙의과정이 시작된다”며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어서 모두가 낯설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