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직장 없어서 울고, 빚 때문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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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직장 없어서 울고, 빚 때문에 울고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6.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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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부채 708만원…4년제 대학 이상 “57.9%, 현재 빚 있다”

[매일일보] 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금액은 708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신입 구직자 1,9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1%가 ‘현재 부채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8.2%)이 여성(49.7%)보다 8.5%가 많았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이상이 57.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졸(56.8%), 전문대졸(49.1%) 순이었다.
‘부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현재 신용불량자이다’가 17.9%,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 신용불량자였던 적이 있다’는 10.5% 이었다. 부채를 안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자금(등록금) 마련’이 7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비 및 용돈 충당’ 31.9%,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 마련’ 17.9%, ‘학원비 등 사교육비 마련’ 16.0%, ‘빚보증’ 12.8%, ‘사업 및 창업비 마련’ 10.4% 순이었다. 이외에도 ‘주식·펀드 등 투자비용 마련’ 9.6%, ‘취업사기’ 5.8%, ‘충동구매’ 5.7%, ‘해외연수 및 여행 비용 마련’ 3.8% 등이 있었다. 돈 빌린 곳(복수응답)은 56.8%가 ‘제1금융권(은행)’을 꼽았다. ‘신용카드사’는 46.2%, ‘제2금융권(저축은행·증권사)’ 26.6%, ‘친척이나 지인’ 22.1%, ‘대출전문금융기관’ 14.9%, ‘학교 대출’은 10.6% 이었다.
1인당 부채금액은 평균 708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부채금을 상환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갚고 있다’와 ‘아직 갚지 못하고 있다’가 각각 50.8%, 49.2% 이었다. 부채 상환방법(복수응답)으로는 ‘아르바이트’가 69.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모님의 지원’ 26.8%, ‘타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13.4%, ‘친척·지인에게 빌림’ 11.5% 순이었다. 부채 상환을 완료하는데 걸리는 예상기간은 평균 2.9년으로 약 2년10개월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5년 이상’이 3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17.7%, ‘1년’ 16.6%, ‘3년’ 16.4% 순이었다. 부채로 인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은 34.2%가 ‘빨리 취업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식 취업활동을 하게 된다’를 꼽았다. ‘부채를 안고 있다는 생각에 취업활동하는데 주눅들고 자신감이 결여된다’는 30.3%, ‘부채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우울증 등을 겪는다’ 25.3%, ‘대출금리·이자 관련 뉴스를 보면 불안해진다’는 13.7% 이었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부업으로 인해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하다’ 11.0%, ‘재테크·주식에 몰두해 취업활동이 소홀해진다’ 2.4% 등이 있었으며, ‘부채가 취업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5.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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