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청에 이어 전주시청(18일)과 덕진구청(20일)에서도 진행 예정…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 기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민과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한 혈액수급을 해소하기 위한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전북혈액원과 함께 완산구청에서 전주시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헌혈운동은 코로나19와 학생들의 방학 등으로 인해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외출 기피에 따른 개인헌혈이 감소함에 따라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건소는 이날 헌혈운동을 시작으로 전주시청(18일)과 덕진구청(20일)에서도 헌혈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헌혈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건강하고 안전한 헌혈을 위해 전날 과음과 과로를 피하고 4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 뒤,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 헌혈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체크 △빈혈검사 △간기능 검사 △B·C형 간염검사 △매독항체검사 △에이즈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헌혈증과 기념품 등 여러 혜택도 제공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헌혈문화가 더욱 확산돼, 따뜻한 생명나눔 실천이 계속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은 연중 △헌혈의집 고사동센터 △헌혈의집 효자센터 △헌혈의집 덕진센터 △헌혈의집 전북대센터 △전북혈액원 등 5개 헌혈기관 중 한곳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