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농약·동물용의약품·식중독균 등 안전성 집중검사… 오는 11월까지 유통단계 안전성 여부도 확인점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 3개월(6월~8월) 동안 도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계란 안전성 집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중 검사는 휴업 및 폐업 등을 제외하고 현재 계란을 생산 중인 도내 전 농장 93호에 대해 살충제, 동물용의약품,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했다. 작년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했던 친환경 인증농장(35호)도 검사를 일원화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전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아직 산란하지 않아 이번 검사에 실시하지 못한 농가 14호에 대해서도 올해 연말까지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도내 마트 및 식용란선별포장업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 대한 유통 단계 집중검사를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비펜트린 등 살충제 34종과 계란에서 불검출대상인 동물용의약품(설파계, 퀴놀론계) 항생제 17종검사를 진행한다.
유통단계 검사 결과 부적합 계란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하며, 계란생산농가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계란만 유통될 수 있도록 규제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살충제 불법사용 및 동물용의약품 기준초과 등 부적합 원인 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 확인 시 과태료 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도내 생산 계란의 경쟁력 강화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도 산란계농장 스스로 닭 진드기 방제 관리요령과 동물용의약품 휴약기간 준수 등 안전 사용 수칙 준수를 통한 안전성 확보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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