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선(先)지급 후(後)확인' 방식을 취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지원금 지급과 과련해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하겠다"며 "피해가 집중된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육아부담가구를 대상으로 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아동 특별돌봄 지원 등 주요 사업은 추석 전 지급 개시를 목표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특히 관계부처 간 범부처 추경 TF를 가동해 집행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구체적인 집행기준과 사업전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가령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 선별된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