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드 가입자 100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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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드 가입자 100만 시대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5.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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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활성화 시책 힘입어 가입자 급증
[매일일보]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가 탑재된 하이브리드카드가 올해 초부터  5개월여 만에 100만명 이상이 가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SK·외환·비씨·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의 하이브리드카드 누적 가입자는 지난 15일 현재 100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카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45만명)이고 그 뒤를 하나SK(27만명)·KB국민(16만명)·우리(9만명)·외환(3만명)·농협(5000명)카드 등이 이었다.하이브리드 체크카드 가입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가입이 간편해졌기 때문이다.기존에는 하이브리드카드 발급이 특정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보유한 회원만 가능했지만 올 초부터 체크카드만 소지해도 하이브리드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미성년자는 제외된다. 

여기에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진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종전(30%)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등 정부의 신용카드 억제 및 체크카드 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카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카드사들도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신청을 권유하는 전화 마케팅(TM) 등의 홍보를 집중 실시하며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앞으로 카드업계는 하이브리드카드 시장을 점차 확대해 체크카드 시장에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다만 하이브리드카드를 사용할 때 가입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하이브리드카드는 결제계좌 잔액이 1원이라도 모자라면 부족액만이 아니라 해당 금액 모두가 신용결제로 처리된다. 또 이 신용으로 사용한 부분은 연체 시 23~29%가량의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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