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활성화 시책 힘입어 가입자 급증
[매일일보]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가 탑재된 하이브리드카드가 올해 초부터 5개월여 만에 100만명 이상이 가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SK·외환·비씨·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의 하이브리드카드 누적 가입자는 지난 15일 현재 100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카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45만명)이고 그 뒤를 하나SK(27만명)·KB국민(16만명)·우리(9만명)·외환(3만명)·농협(5000명)카드 등이 이었다.하이브리드 체크카드 가입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가입이 간편해졌기 때문이다.기존에는 하이브리드카드 발급이 특정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보유한 회원만 가능했지만 올 초부터 체크카드만 소지해도 하이브리드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미성년자는 제외된다. 여기에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진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종전(30%)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등 정부의 신용카드 억제 및 체크카드 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카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카드사들도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신청을 권유하는 전화 마케팅(TM) 등의 홍보를 집중 실시하며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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