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병수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달 28일,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천 광천2교 인근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서구청 기후환경과 직원 10여 명이 참여,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차량전복 등으로 하천에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유관 기관의 대응 절차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보다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유류 수송차량이 운전 부주의로 전복,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으며 훈련에 참여한 수질보전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 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하천 기름 유출 사고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오일펜스, 흡착롤 흡착포,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수질측정장비 및 채수병 등 다양한 방제장비를 활용한 방제 훈련이 진행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난 8월 기록적 폭우에 따른 재난에도 평소에 훈련해 오던 수질오염 방제조치가 도움이 됐다”며 "이번 방제 훈련을 통해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오염 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