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시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유휴지에 논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 농업과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평유수지는 200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생태 연못과 습지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와 휴식공간인 쉼터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구는 친환경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고자 양평유수지의 유휴지에 논을 조성하게 됐다.29일에는 지역 주민, 초등학생 등 50여 명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이번에 재배되는 벼는 서울 기후에 맞게 잘 자랄 수 있는 품종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논을 관리하게 된다.구는 주민들이 도시 농업의 장으로 벼가 자라는 모습은 언제든지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잡초 뽑기, 벼 수확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수확된 벼는 탈곡해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곳곳에 텃밭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농업의 정취를 느끼고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