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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9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탐욕적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열린 명주군왕 능향대제 행사에 참석해 “전체를 위한 이익을 우선시해야 함에도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여전히 탐욕적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명주군왕 능향대제’는 강릉 김씨의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 공의 업적을 기리는 제례로, 태종 무열왕 43세손이자 명주군왕 38세손인 김 회장은 제주 역할인 초헌관을 맡았다.김 회장이 초헌관을 맡은 것은 지난 2011년 9월 경주 태종 무열대왕 추향대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능향대제는 지난 수십년간 각 파간의 반목으로 내홍을 앓던 강릉 김씨 문중이 김 회장의 설득으로 화합을 이룬 뒤 첫 번째로 열리는 명주군왕 대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김 회장은 “우리 강릉 김씨 문중이 화합의 본보기를 만들어 낸 것은 정말 대단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국민이 선진국민이 되는 데에 앞장서서 이바지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