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론에 홍영표 "유시민·김경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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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후보론에 홍영표 "유시민·김경수 아니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1.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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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임종석·이광재 등 자격 충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0.11.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0.11.9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여권 차기 대선 구도와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외에 제3의 친문 주자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나설 가능성을 일축했다. 본인들이 확고하게 선을 긋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홍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광재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을 점쳤다. 홍 의원은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3후보론과 관련해 "현재는 두 분(이낙연·이재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변화가 온다면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 또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 대선에 대한 판을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유 이사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치를 안 한다는) 의견이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을 설득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홍 의원은 김 지사에 대해서도 "김 지사 본인이 경남지사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 강했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출마를 안 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가'라는 질문에도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정 총리, 임 특보, 이 의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며 제3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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