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님의침묵’ 내년 3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
상태바
만해 한용운 ‘님의침묵’ 내년 3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
  • 김정길 기자
  • 승인 2020.12.1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서울시네마 대표 한명구 감독이 만해 한용운 일대를 다룬 "님의침묵"이 내년 3월에 개봉을 앞두고 지난 9일 크로앙스(경기도 광명소재) 6층 몽쉘베베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용운 선생은 3.1운동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며 존경받는 민족의 지도자로 평생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위해 알생을 받쳤다.

영화 님의 침묵은 187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로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사회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한용운 선생과 유관순 열사 일행의 만세운동 사전모의를 시작으로 마을사람들이 저마다 태극기를 들고 마을 앞 광장으로 몰려든다.

이어 유관순 열사의 결의에 찬 연설을 시작으로 온 동네 사람들이 만세를 외치는 가운데 일본 헌병대의 진압과 함께 끌려가는 유관순 열사와 이를 저지하는 마을 사람들의 애절한 절규가 심금을 울린다.

여기에 부친 한응준(김석환 홍성군수)이 총상으로 죽음에 이르게 돼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영화 내에서는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생가인 충남 홍성군을 비롯, 출가한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고성군 건봉사, 서울 서대문형무소, 그리고 그토록 소원하던 독립을 1년 앞두고 입적한 서울 성북구 심우장의 모습이 나온다.

이같이 한용운 선생과 관련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를 막론하고 촬영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냈다.

이날 한명구 감독은 "우리민족의 영웅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기획연출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됐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애국심을 새롭게 조명하며 우리국민 나아가서는 세계속에 한민족의 자랑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한용운 역을 맡은 오안진 배우는 ”님의 침묵을 통해 코로나도 이겨내고 공감하고 똘똘 뭉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연기에 목말라 있었던 시절부터 꿈꿔 왔던 주연을 맡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용운 선생의 어머니 역을 맡은 정혜선 배우는 “선생님을 낳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혼을 불러일으키면서 연기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NG 없이 많은 대사를 모두 소화해낸 남편 김석환 홍성군수님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문기주 크로앙스 회장은 "어둠속에서 별이 빛나듯 첫 눈 속에서 매화가 피듯 그렇게 살아온 만해 한용운님을 그리며 1,000만 흥행을 위한 홍보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