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상장 예정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자동차용 내장부품 기초소재 전문기업 금호엔.티(대표이사 권병만)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부품용 및 일반 산업용 부직포와 PU(Polyurethane) Foam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금호엔.티는 지난 2006년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인 NVH코리아에 인수합병 된 후, 현대, 기아자동차, GM, TOYOTA, NISSAN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용 부직포 시장점유율 1위며 지난해 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현재 국내 부직포 시장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금호엔.티는 부직포 생산 중심의 구미공장, PU Form을 생산하는 경주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직포 기업 최초로 2009년 인도 첸나이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자동차 경량화, 디자인적인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존의 금속 및 플라스틱 등으로 사용된 무거운 차음재를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흡차음재용 섬유로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재활용이 가능한 섬유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권병만 대표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국내에는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고성능 설비 증설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기자재 투자를, 해외에는 미래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금호엔.티의 공모 희망가는 2700원~31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64억8000만원~74억4000만원이다.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와 관련한 시설투자자금,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6~17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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