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수산사업에 총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위해 △수산정책 △수산산업 △어업지도 △수산자원 △수산기술 등 총 48개 수산사업에 총 200억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우선 수산정책 분야에서는 어선원, 어선 및 어업인 안전공제 가입으로 각종 사고로부터 어민 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발생 시 신속ㆍ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한 ‘어선어업 정책보험료 지원(4억 4600만 원)’을 비롯해 ‘수산물 축제 지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산산업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고자 양식장에 히트펌프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15억 원)’과 함께, △양식어장 정화사업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해삼서식환경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내수면 양식장 현대화 지원 △담수피해 패류양식장 환경개선 지원 △고품질 바지락생산을 위한 선별기 지원 △전복가두리양식장 고도화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양식어장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지역특화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업지도 분야에서는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방지 및 수산피해 저감을 위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5억 8400만 원)’을 비롯, ‘연안어선 감척사업’, ‘해양포유류 혼획저감장치 보급’ 등을 추진한다.
또한 수산자원 분야로는 태안 연안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ㆍ갑각류를 선정, 적기 방류를 통한 어족자원 조성으로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수산종자매입 방류사업(14억 원)’을 실시하고,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양식마을어장 어장환경개선사업 △해적생물 구제사업 등을 펼친다.
더불어 수산기술 분야에서는 노후된 위판장의 시설개선을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적정어가 유지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사업(12억 원)’을 추진하는 한편, 영세한 지역 수산가공업체의 설비 개선 및 위생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산식품의 고부가 가치화와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건립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