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빠진 유통업계, 시즌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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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빠진 유통업계, 시즌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1.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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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롯데제과 등 겨울철 딸기 활용한 제품 줄줄이 출시
파리바게뜨·뚜레쥬르부터 투썸·이디야 등 유통업계 총출동
12월~1월 겨울 딸기 제철…매년 시즌 기획 상품으로 활용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시즌 제품들. 사진=오리온, 롯데제과, 던킨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시즌 제품들. 사진=오리온, 롯데제과, 던킨
[매일일보 황양택 기자] 식품·음료 유통업계가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시즌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딸기 이미지와 어울리는 분홍색 패키지로 제품을 꾸며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설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꾸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 한정판으로 ‘초코파이 하우스 베리러브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이는 오리온 프리미엄 냉장디저트 ‘디저트 초코파이’에서 기획한 한정판 제품이다. 블루베리 시트에 라즈베리 크림과 핑크색 마시멜로를 더하고 딸기 초콜릿으로 덮어 전체적으로 핑크빛 색감을 연출했다.
롯데제과도 지난달 딸기를 활용한 시즌 기획 제품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카스타드 스트로베리’, ‘가나 핑크베리’, ‘크런키 핑크베리’ 등 4종을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 전반을 분홍색 바탕의 딸기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2월 ‘이달의 도넛’ 상품 주제로 딸기를 선정, 설향 딸기 원료를 사용한 신제품 ‘사랑에 빠진 딸기 잼잼’과 ‘잼있는 딸기 모찌 도넛’을 내놨다. 설향 딸기를 필링으로 만들어 도넛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쫀득한 츄이스티에 딸기 글레이즈드를 올린 ‘봄날의 딸기츄이스티’, 딸기 과육과 연유의 달달함을 살린 ‘부드러운 딸기연유라떼’, 꿀이 담긴 ‘허니딸기라떼’ 등도 함께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브랜드도 딸기 마케팅에 힘 쏟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딸기를 담은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21 딸기 페어’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베리 필링(Berry Feeling)'이라는 테마로 ’산청딸기 케이크‘와 ’시그니처 생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 ’생딸기 맘모스‘ 등을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디어 마이 스윗 하트(Dear My Sweet heart)'를 콘셉트로 밸런타인데이 특별 제품을 준비했다. ’스윗 베리 하트‘ 등 브랜드 ’버츠비‘와 협업한 제품을 특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한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사진=투썸플레이스
카페 브랜드에서도 딸기 메뉴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트로베리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머랭을 넣어 가볍고 푹신한 수플레 치크 케이크 ‘스트로베리 치즈 수플레’와 타르트에 베리 무스와 화이트 시트를 더한 ‘생딸기 가득 타르트’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스트로베리치즈와 산딸기 등이 담긴 ‘마카롱 플러스’ 3종과 봄 시즌 기획 상품 2종을 새로 내놨다. 믹스앤매치 콘셉트의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했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딸기 라떼’가 출시 3주 만에 10만잔을 돌파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12월부터 1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는 어떤 제품과도 잘 맞는 과일로서 매년 시즌 제품으로 활용된다”면서 “특히 올해는 설과 밸런타인데이 기간 등을 고려해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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