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족을 위해 진화 거듭한 ‘혼다 뉴 오딧세이’
상태바
[시승기] 가족을 위해 진화 거듭한 ‘혼다 뉴 오딧세이’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3.14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편의·드라이빙 등 패밀리카 장점 두드러져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국내에서 공간 활용성을 무기로 한 미니밴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혼다 오딧세이가 돌아왔다. 오딧세이는 1995년 첫선을 보인 후 이번 5세대 부분변경 모델까지 가족을 위한 차로 진화를 거듭했다. 목적이 뚜렷한 만큼 패밀리카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를 타고 경기 양평군 현대블룸비스타에서 강원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까지 126.4km를 왕복 주행했다. 공간, 드라이빙, 안전사양 등 만족감은 높아졌다. ‘아빠차’임에도 운전 즐거움까지 더했다. 큰 차체에도 주행이 경쾌하다. 뉴 오딧세이에 탑재된 3.5L 직분사 i-VTEC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VCM)과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뛰어난 출력·토크와 함께 연비까지 잡았다. 공인연비는 복합9km/ℓ, 도심 7.7km/ℓ, 고속도로 11.2km/ℓ다.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미니밴인 만큼 차체가 크다. 전장 5235mm, 전폭 1995mm, 전고 1765mm다. 국내 대표 미니밴 카니발(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보다도 차가 길고 높다. 큰 차체로 공간 활용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2열 시트 매직 슬라이드 기능은 좌·우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폴딩 기능이 추가돼 탈착도 한층 쉬워졌다. 상황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넓은 적재 공간은 큰 짐도 문제가 없다. 트렁크 역시 3열 시트 조절 등 자유로운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  또 ‘캐빈 토크’와 ‘캐빈 와치’로 가족간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가능하다. 캐빈 토크는 1열 탑승객의 목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2, 3열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기능이다. 캐빈 와치는 2, 3열의 영상을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편리하게 모든 탑승 공간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2열 루프에 위치한 10.2인치 모니터는 미디어 재생은 물론 무선 스트리밍(안드로이드 기기)도 가능하다.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가족을 위한 차인 만큼 안전성도 강화됐다. 전방 주차 보조 센서는 4개로 늘어났다.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황을 경고음·화면으로 알려준다. 뒷좌석 리마인더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오디오 디스플레이를 통해 승객의 승하차 여부를 알려준다. 혼다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이 개선돼 버튼 하나로 각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은 스스로 차선 중앙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핸들에 위치한 LKAS 스위치로 조작도 쉽다. 특히 저속 추종 시스템(LSF)이 추가, 30km/h 이하에서 스스로 속도를 조정해 앞선 차와의 거리를 유지한다. 오토 하이빔 시스템은 하이·로우빔을 자동 전환함으로써 운전자 시야는 물론 상대방 안전까지 배려했다.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디자인은 요즘 나오는 차에 비해 다소 밋밋하다. 다만 혼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더했다.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새로운 패턴의 천공 가죽 시트와 전 좌석 시트 파이핑은 편안한 착좌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 라이팅은 공간감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뉴 오딧세이는 가솔린 모델인 ‘엘리트’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790만원이다.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사진=성희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