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극장가가 영화 <미나리>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더욱이 <자산어보>를 필두로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계속해서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화 <자산어보>는 <동주>, <박열> 등 시대극 연출의 대가로 알려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자 색의 한계를 뛰어넘는 영상미를 담아낸 흑백 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3월 31일에 개봉하는 <자산어보>에 이어 4월 15일에는 <서복>, 5월에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7월에는 <블랙 위도우>가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등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연이은 신작 개봉 소식으로 극장가가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은 가운데, 지속적으로 콘텐츠 저변 확대에 힘써온 메가박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볼거리를 한층 확장하며 극장가 활성화에 더욱 불을 지필 계획이다.
먼저, 메가박스는 오는 3월 31일에 개봉하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시작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잇따라 상영한다.
특히, 4월 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사랑스러운 작화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열혈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작가 사키사카 이오의 ‘청춘’ 3부작 완결판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박스는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오페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4월 3일 메가박스 8개 지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음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단독 생중계된다. 이미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 가능한 좌석은 전체 매진되어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영상, 오페라 합창단의 협연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을 표현한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메가박스의 생생한 스크린과 사운드를 통해 실제 공연이 펼쳐지는 세종문화회관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최근 OTT로 직행하는 콘텐츠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메가박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며 볼거리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겨 많은 관객분들이 4~5월 연이어 개봉하는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오는 4월 25일에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더 파더>, <노매드랜드>도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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