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오는 19일부터 12월6일까지 ‘지역뿌리산업 소자본 창업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창업교실은 성동구의 대표 산업인 수제화, 가방 등 토탈 패션 관련 분야 창업 희망자들의 성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트렌드와 창업 아이템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마케팅 기법 등 예비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 타파를 위한 창업 열풍에도 창업 성공자는 17%에 불과하며 창업 후 1년 내에 50~60%가 폐업, 3년 안에 80~90%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실패 이유로는 사업 운영의 미숙, 마케팅 및 홍보 능력의 부족, 아이템 착오 등을 들 수 있다.창업교실은 이런 실패를 교훈 삼아 성수동 수제화 관련 창업 희망자의 성공 창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에 의해 마련한 것이다.
창업교실 참여 대상자는 성동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제화 등 관련 기술 교육 수료생 중 창업 희망자와 관련 분야 창업 희망 구민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 신청은 7월12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2-2286-5944)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창업 아이템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뿐 아니라 창업 성공 선배와 관련 기업 대표들과 만남 등을 통한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짐으로써 주먹구구식이었던 수제화, 가방 등 토탈 패션 분야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창업 컨설팅 전문가가 각자 구상 중인 사업 계획서에 대해 1대1 컨설팅을 해주고 창업교실 수료 후에는 서울시 등 다른 기관 창업 재정 지원사업에 선발될 수 있도록 사후 지도도 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창업교실을 통해 창업 희망자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기술 인력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는 제화산업에 청년 창업가의 육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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