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 도내 소공인 섬유 제조 분야에 대한 일괄 지원을 담당할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9일 문을 열었다.
도는 공주시 유구읍 소재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서 양승조 지사와 공주시장, 중기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섬유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도가 그동안 섬유 제조 분야의 다양한 소공인을 발굴·육성해 기업체 수와 매출액 부문에서 큰 폭의 양적 성장을 일궈낸 데 이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영 자립도 향상 등 질적 성장까지 도모하고자 구축했다.
센터 조성에는 국비 25억 원, 도비 5억 3,700만 원, 시비 25억 7,300만 원 등 총 56억여 원을 투입, 한국 섬유 스마트공정연구원을 통해 위탁 운영하는 한편 섬유 분야 소공인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 제조 장비 △제품 기획·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센터 내 구축한 공동 장비는 △디자인 시스템 △3D 가상 피팅 시스템 △콤프레셔 △방사 시험기 △로터리 워셔 △컨베이어 염색기 △빔 염색기 △자동 조액 장치 △미니텐터 △분광광도계 △인장강도 시험기 △광폭원단 스마트 가공기 △자동원단 포장기 등 총 30종이며, 소공인은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섬유 생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기존 OEM 위주의 산업에서 탈피해 제조업 혁신과 노동생산성 향상,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도는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여러분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사회보험료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더 행복 충남론 및 소망대출 등 경제 안전망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내포=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