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관내 6436명 대상...20만원 상당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13억 원 규모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이하 행복카드)’를 지원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행복카드를 태안, 안면도, 근흥, 소원, 원북, 남면농협과 농협 고남지점 및 이원지점에서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로 지난 2월부터 태안군에 거주, 5만㎡ 미만의 농지를 소유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이하의 여성농어업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차 6436명이 확정됐다.
카드는 발급 즉시 태안 전통시장, 마트, 제과점, 미용실, 영화관, 안경점, 서점, 숙박업소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행복카드는 본인이 직접 방문 수령해야 하며 고령이나 장애인의 경우에는 담당공무원이나 직계존비속을 통해 대리 발급받을 수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는 행복카드 발급처를 읍면 농협까지 확대해 어르신들이 먼거리의 농협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며 “이번 행복카드 지원이 여성농업인의 복지를 향상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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