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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연구진이 전북지역 물리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에 선정되었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분야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우수한 집단연구진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리학 분야에서 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전북지역에서는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연구진이 최초이며, 특히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물리(심화형) 분야에 선정돼 학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사업 선정과 함께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이기문 교수, 양정엽 교수, 김지완 교수, 김봉재 교수로 구성된 “강상관계 원리 전자소재/소자 기초연구실” 연구진은 강상관계라는 물리현상을 이용하여 기존에 구현이 힘들었던 새로운 p형 투명 전도성 소재를 발굴하고, 기초 물리와 더불어 응용 소자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전산모사계산 물리, 재료설계/합성 물리, 초고속레이저동역학 재료 분석 물리, 박막화/소자화 응용 물리 전문가로 구성된 본 연구진은 원천 소재 물리에 대한 기초 연구를 통해 군산대 물리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 및 지역 첨단 소재 관련 고급인재 육성 기반을 일궈나가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군산대학교 물리학과는 기존 대학에서 대학원 입학 후에나 경험할 수 있는 연구과제 참여 기회를 학부 때부터 제공하면서, 대학원 진학을 통해 전문 역량을 심화할 수 있는 첨단연구중심 과정을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는 총 123개의 연구실이 선정되었고, 물리(심화형) 분야로는 군산대 연구진을 포함해 총 3개 연구실이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및 한국연구재단 운영· 관리하에 이번 달부터 2024년 2월까지 3년 동안 연간 최대 5억 원을 지원받고, 후속 연구 평가를 통해 최장 6년 동안 추가 연장 지원도 가능하다.
군산대 물리학과는 기초연구실사업을 기반으로 강상관계 기초 물리 연구를 선도하는 한편, 전북지역 차세대 반도체/에너지 소재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