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6일부터 7일까지 병원 및 다중이용시설 10개소, 36건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사전예방을 위한 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며,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증 고위험 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 뿐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및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등 철저한 환경관리를 당부하였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면 최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니, 평소 면역력 증강에 좋은 음식이나 적절한 운동과 깨끗한 환경 조성으로 예방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