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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20일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200여 명이 이날 오후 국군대전병원과 충북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청해부대원 10명이 입소했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경증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와 마찬가지로 국군대전병원 앞에도 부대원 가족이나 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200여 명의 청해부대 장병들은 7대 버스를 나눠 타고 충북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도착했다. 이들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가벼운 확진자들이다.
입소자들은 센터 입소 뒤 기숙사에 짐을 푼 뒤 건물 밖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다시 받았다.
이들은 증세가 완치되는 대로 센터를 나서게 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전담의료기관으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는다.
충북도와 청주시, 보은·옥천·영동군은 직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