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패션프루츠’ ‘파파야’ 등 이색 과일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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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산 ‘패션프루츠’ ‘파파야’ 등 이색 과일 본격 출하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1.08.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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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판매돼
태안 안면읍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패션프루츠’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제공=태안군
태안 안면읍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패션프루츠’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에서 ‘패션프루츠’와 ‘파파야’ 등 이색 과일이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프루츠’는 원산지가 브라질인 열대과일로, 열매를 가르면 젤리 형태의 과육이 새콤한 향기를 퍼트려 디저트로 인기가 높다.
안면읍의 한 농가에서는 약 500㎡의 면적에 ‘패션프루츠’를 재배해 납품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지 않은 과일 ‘패션프루츠’를 태안군에서도 2개 농가만이 재배하고 있다.

태안산 패션프루츠는 해풍을 맞아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17브릭스로 높으며 귤보다 비타민이 26배 많다. 

개당 1천 원 선에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두레생협 등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패션프루츠를 재배하고 있는 장영창(61, 안면읍) 씨는 “패션프루츠는 처음에 신맛이 많이 느껴지지만 숙성시켜 먹으면 당도가 매우 높아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태안 안면읍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위해 '파파야'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제공=태안군
과거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천사의 열매’라고 표현한 열대과일 ‘파파야’도 태안군에서 재배되고 있다. 태안군 안면읍의 한 농가가 약 1300㎡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는 파파야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데다, 소화효소인 파파인이 위장의 부담을 덜어줘 다이어트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산 파파야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높아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태안에서는 하우스에서 연중 재배돼 1kg당 7천 원 선에 직거래 및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안면읍에서 파파야를 재배하는 황두순(62, 안면읍) 씨는 “파파야는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한 만능 과일”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바다와 인접하고 일조량이 많아 우수한 품질의 과일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태안에서 생산된 다양한 과일들을 많이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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