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태안군이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0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공익형)’와 ‘태안시니어클럽(시장형)’이 각각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질 제고와 참여 독려를 위해 전국의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1288개소를 대상으로 상위 15%인 18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복수유형과 단일유형에 대해 심사점수(70%)와 성과보고서 점수(30%)를 합산해 S등급(15%), A등급(30%), B등급(55%)을 선정했다.
(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해 총 30억 원을 들여 △노노케어 △경로당 환경봉사 △실버지킴이 △경로식당 도우미 등의 사업을 펼쳤으며, 노인복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심사 결과 94.42점(전국 평균 74.17점)을 받았다.
태안시니어클럽은 지난해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청정갯벌 감태사업 △우리동네 행복 맛집 △청정 달래사업 △태안 콩두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으며, 심사 결과 73.65점(전국 평균 53.86점)을 받았다.
태안군은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노인일자리 사업 등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형식적인 사업이 아닌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추진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효과성 높은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