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경찰서, 새벽 수확기 고추 절취범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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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 새벽 수확기 고추 절취범 40대 검거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1.08.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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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를 앞두고 있는 말린 고추를 포장해 놓은 모습/제공=태안경찰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경찰서가 새벽에 농가 창고에 침입해 말린 고추를 절취한 40대 A씨 남성을 붙잡았다.

12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5일 03:40경 태안군 안면읍 농가 창고에 몰래 침입해 출하를 위해 보관 중이던 말린 고추 100근(시가 약 110만 원 상당)을 차량에 실어가는 방범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에 태안경찰은 고추를 도둑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 신속하게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해 범인이 태안을 벗어나 차량을 통해서 도주하며 전북 익산에서 고추를 판매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 및 잠복수사 끝에 대전 소재 여관에서 은신 중인 범인을 긴급체포했다.

태안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농가에서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에 보관된 농산물을 절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이 추가로 다른 농가에서 고추 200근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드러나지 않은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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