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천현옥 기자] 강진문화원 ‘폼生폼士 강진향교’ 체험이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강진군과 인근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 장흥군 에덴어린이집 교사와 원생들이 강진향교를 방문해 ‘다산황차 다례체험’과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경희 장흥에덴어린이집 교사는 “폼生폼士 강진향교 체험이 이미 유명하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체험 내용도 알차 입소문을 타고 반응이 좋다. 강진까지 오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수업 회차를 늘려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전했다”고 말했다.
‘폼生폼士 강진향교’의 대표 프로그램은 강진 야생차와 청자로 만든 다기를 활용한 ‘다산황차 다례체험’이다. 강진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이어간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애를 짚어보며 다산 황차에 대해 배울수 있다.
청자 다기에서부터 시작해 천년비색 고려청자 산 고장인 강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의 예인에 대해 조명하는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프로그램은 기생이었으나, 질곡의 삶을 이겨내고 가야금 산조 명인의 자리에 오른 병영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함동정월에 대해 알아본다.
이 밖에도 친환경 화장수 만들기 체험, 문화재 이용 방법과 생활 속 전통 예절을 배우는 ‘다소고시 전통예절 교실’, 고유의 전통놀이를 알리기 위한 ‘놀자 놀자 놀이가 밥이다!’,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진로 특강인 ‘꿈꾸는 너의 미래를 찾아서’등 강진향교를 교육으로 소통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누적 체험객은 10월 18일 기준 4,200명에 달하며 관내 및 인근 군의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생들 외에도 푸소 체험객들의 개별 참여 문의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경애 강진문화원 문화재 활용팀장은 “강진문화원은 프로그램의 내구성을 견고히 하고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 인물·역사 문화재 팝업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폼生폼士 강진향교’에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