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등 퀴즈 풀며 동아시아 근현대사 생각한다
[매일일보] 광복절 앞두고, 학생들이 교사․교육감과 함께 OX 퀴즈와 빙고 등으로 ‘즐거운 역사 공부’를 시작한다. 청명고에서는 오는 13일 강당 청명관에서 ‘학생과 교육감이 함께 하는 역사 한마당’을 갖는다. 광복절 앞두고 이루어지는 계기교육이다.이번 역사 한마당은 △퀴즈 푸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동아시아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생각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마당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년 특색활동으로 진행되며, 동아시아사 교과목을 이수한 2학년 4개반 학생들이 참여한다.학생들은 담임교사와 팀을 이뤄 반별 대항 방식으로 퀴즈의 답을 생각한다. 주요 내용은 동아시아의 근현대사, 일본의 역사 왜곡, 동북아 평화교육 등이다. 마당은 OX 퀴즈, 스피드 퀴즈, 단어 연결하기, 빙고, 소감문 쓰기, 큰 그림 정리 등 모두 여섯 마당이다.OX 퀴즈는 10문제로, 패자부활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피드퀴즈는 담임교사 포함하여 10여명이 차례차례 역사 문제를 맞춘다. 단어 연결하기는 5개 단어로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빙고는 단어의 뜻을 듣고 빙고판에 미리 써놓은 단어를 표시하면서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진행한다.한마당은 ‘독도는 우리 땅’ 율동으로 시작하고. 학생들은 네 번째 마당까지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그림 조각을 획득한다. 얻은 조각 40개는 큰 그림으로 완성되어 대미를 장식한다. 담임교사들은 반 학생들과 문제를 풀고, 역사교사들은 진행을 돕는다. 김상곤 교육감도 함께한다. 학교와 교사들이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학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점, △반별 대항전이 지나친 경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점 등 두 가지이다.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월례직원조회에서 “집중이수제 등으로 5천년 역사를 한두 학기에 스쳐가는 뚝딱 마무리하는 식의 현재 역사교육으로는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기를 수 없다”며, ‘사건 사고에 대한 암기과목이 아닌 역사의식과 인식을 공유하는 역사교육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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