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종자산업기반구축…고품질 농산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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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자산업기반구축…고품질 농산물 기대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11.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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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사업 공모 선정…국비 24억 확보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2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전남도 농업기술원,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나주배원예농협 등 3개 기관이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식량·원예 및 특용작물 등의 우수종묘 증식과 종자 보급을 위해 종균 배양시설, 재배온실. 저온저장고, 양액재배 시설 등의 구축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전국에서 신청한 13개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공개발표 평가 등을 심사한 결과, 이중 전남이 가장 많은 3개소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개년에 걸쳐 국비 24억 원 등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해 우량묘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전남도 농업기술원 차연구소는 내년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자해 유리온실 1동과 모수보존포 하우스 등을 신축한다. 자체 육성한 차나무 신품종의 우량묘목를 대량 증식하고 조기에 보급해 차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2년간 36억 원을 투입해 조직배양시설과 유리온실 등을 설치한다. 바이러스에 강한 고구마 무병묘의 생산, 보급에 주력,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9%를 차지하는 주산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나주배원예농협도 2022년부터 2년간 3억 원을 들여 기존 보유한 시설․장비의 기능을 보강한다.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배나무 신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과수 묘목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경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내년 사업비 확보로 차나무, 고구마, 배의 우량 종묘와 묘목의 공급을 할 수 있게 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기대된다”며 “도내 주요 농산물에 대한 우량 종자 공급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영농 구현과 수량 증대에 따른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0년 담양 딸기․곡성 멜론․영암 고구마, 2021년 장성 화훼 등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13개소에 총사업비 130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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